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상가는 상권 침체에 '하락'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0.74% 상승, 상가는 0.07% 하락

21일 서울 종각역 인근 상가 건물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붙어있다. 2024.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올해 3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지만,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상가(통합)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오피스는 0.74% 상승, 상가(통합)는 0.07%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투자수익률을 보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41%, 중대형 상가는 0.92%, 소규모 상가는 0.80%, 집합 상가는 1.20%로 각각 조사됐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2%, 중대형 상가 0.63%,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87%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68%, 중대형 상가 0.30%, 소규모 상가 0.21%, 집합 상가 0.34%로 나타났다.

또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6%, 중대형 상가는 12.7%, 소규모 상가는 6.5%, 집합 상가는 10.1%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집합상가 모두 3분기 재산세 부과에 따른 소득수익률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수익률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는 서울·경기의 꾸준한 오피스 수요로 낮은 공실률이 유지되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고, 상가는 소비심리 위축과 오프라인 매출감소에 따른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