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 '힐스테이트'…래미안·자이 순
부동산R114, 전국 5445명 설문…두산 '위브' 5위 약진
공인중개사가 뽑은 '브랜드' 1위는 삼성물산 '래미안'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힐스테이트'가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의 '래미안', 지에스건설(006360)의 '자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R114는 한국리서치와 공동 조사를 통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445명을 대상으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인지도, 투자가치, 주거 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올해 조사에서는 '힐스테이트'가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 1위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이 상위 4위를 지켰고, 두산건설(011160) '위브'는 작년(10위)보다 5계단 순위를 높여 5위로 약진했다.
한화 '포레나'는 지난해 8위에서 7위로 1단계 상승했고, 우미건설 '린'과 DL이앤씨 'e편한세상'은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68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래미안'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58.8%로 가장 높았다.
'힐스테이트(51.5%)','자이(50.0%)',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25.0%)', '롯데캐슬(19.1%)'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는 말에는 91.3%가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48.5%)' 또는 '매우 영향을 미친다(42.8%)'를 선택했다. 문항 보기를 5점 척도 기준('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점~'매우 영향을 미친다' 5점)으로 적용해 영향력 정도를 파악한 결과 4.33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주자는 긍정 평가('매우 영향을 미친다',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가 92.5%에 달했고, 5점 척도 환산 시 4.36점으로 파악됐다.
지방 지역 거주자는 긍정 평가 89.2%, 4.26점을 기록해 수도권 거주자가 지방 거주자보다 아파트 가격 형성에 브랜드 가치가 발휘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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