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1만2000세대 집들이 준비 한창…"도로 정비도 곧 완료"
"도로 포장·방음벽 설치 최우선…공사완료 목표"
둔촌1동 주민센터 신축해 임시 운영 시작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기반시설 공사와 도로포장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둔촌1동 주민센터는 임시 청사 운영을 개시해 입주민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며 지난 24일 공사가 재개됐다.
총 1만 2032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재건축 단지는 강동구청의 중재로 시공사와의 협상이 원만히 타결됨에 따라, 11월 27일 입주 일정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입주 시점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임시사용승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입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기반시설은 입주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포장과 방음벽 설치가 최우선으로 진행 중이며, 일부 지하철 연결 통로나 문화 복지시설은 설계 변경으로 다소 늦어지지만, 주민센터와 같은 필수 시설은 이미 준공되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시사용승인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부분 준공을 통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동구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민을 위해 둔촌1동 주민센터를 신축해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조성된 주민센터는 17일부터 확정일자 발급과 전월세 신고 민원 처리를 위한 임시 청사로 활용되고 있다.
본격적인 업무는 11월 25일에 개시될 예정이며, 입주가 시작되는 11월 27일부터 전입 신고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신축 청사는 총 3475㎡ 규모로 민원실,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대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은 단지 내부와 기반시설의 사업 승인이 별도로 이루어진 사례로, 기반시설 공사 상황에 따라 최종 준공이 결정될 수 있다"며 "단지 내부 준공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부분 준공을 통한 입주도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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