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수요↑…새만금청 "산단 '산업시설용지' 확대 공급"

산업시설용지도, 기존 256.5만평→276.5만평 변경 추진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단지 공구.(새만금개발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늘어나는 기업투자 수요에 대응해 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를 확대·공급한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 활동에 최적화된 산단 조성을 위한 산업용지 확대, 핵심인프라 구축 등 주요 5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이 늘면서 산업시설용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현재 새만금 산단 전체 산업시설용지의 계획 면적은 256.5만 평으로, 새만금 산단 전체 면적의 45.8%를 차지한다.

이 중 이미 조성이 완료된 1‧2‧5‧6공구의 산업시설용지는 84%가 분양이 완료됐다.

나머지 부지들도 대부분 투자유치 상담 중으로 산업시설용지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청은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 중인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업시설용지를 조기 공급한다. 용지 면적도 기존의 256.5만평에서 276.5만평으로 확대(20만평)하는 내용의 통합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는 1단계 사업 중 3‧7‧8공구 산업시설용지 면적을 37.7만평(203.8→241.5만평) 늘려 2025년 상반기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2단계 조성사업 산업시설용지의 계획면적 중 17.7만평은 1단계 조성 사업에 먼저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이 원하는 산업용지를 확대하고 원하는 시기에 맞춤 공급함으로써 새만금을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사업의 메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