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하락' 전환…매매수급지수 101.6→101.0

강남 101.8→101.6…강북 101.4→100.5 일제 하락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9.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 단기 급등에 대한 가격 피로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0으로 전주(101.6) 대비 0.6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지난주(101.8)보다 0.2p, 강북지역은 100.5로 전주(101.4) 대비 0.9p 각각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102.1로 전주(103.0)보다 0.9p,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1.2로 한 주 전(100.8) 대비 0.4p 각각 낮아졌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102.9로 전주(103.0) 대비 0.1p,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2.7로 전주(103.0)보다 0.3p 각각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99.2로 전주(100.5)보다 1.3p 낮아졌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2로 전주(94.3)보다 0.1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98.5→98.2)은 0.3p 떨어졌고, 지방은 전주와 같은 90.5를 유지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