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누락' 설계업체 뽑은 수상한 공모?…국토부 "공정성 확보"

"민간 전문가 참여, 국토부와 발주청 영향 최소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 공모대전 수서역세권 A3BL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잘못된 심사로 철근 누락 설계 업체를 선정했다는 보도에 "건축 관련 협회에서 추천한 학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공모의 공정성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국토부는 25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설계공모대전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에는 국토부와 발주청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서는 건축 컨셉과 디자인에 대해 심사하며 설계공모의 기술심사평가는 공모지침 준수 여부 등을 본심사에서 참고할 수 있게 하는 절차로, 구조설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토부는 또 "당해 블록은 설계 공모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철근 누락이 발생했으며, 현재 관련 사항을 인지한 후 모두 보강조치했다"며 "LH 혁신방안 이행 등으로 LH가 사업을 보다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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