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불법드론 4년간 485건'…영종도 가장 많아
[국감브리핑] 민홍철 의원 "정부 무관용 원칙 적용해야"
- 김동규 기자, 정진욱 기자
(서울, 인천=뉴스1) 김동규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최근 4년 간 485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2020~2023년)간 인천공항에서 불법드론이 총 485건, 연평균 121건 가량이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영종도(운서동, 운남동, 운북동) 251건, 무의도(무의동) 150건, 용유도(을왕동, 덕교동, 남북동), 신·시도(북도면) 74건 순으로 확인됐다.
또 2020년 9월부터 2023년까지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운행중단 29건, 출발지연 61건, 도착지연 19건, 김포공항 이동·착륙 8건 등 총 117건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공항으로의 우회 착륙이 이루어진 8건의 사례는 다른 공항의 운영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항공망 전체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민홍철 의원은 "비행 제한 구역에서의 불법 드론 비행은 중대한 범죄 행위로 자칫 대형 항공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불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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