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상가 공실' 골머리…김형렬 행복청장 "성수동 벤치마킹"
"세종에 적합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할 것"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상가 공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서울 성수동의 도시재생 및 상권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한다.
21일 행복청에 따르면 김형렬 행복청장이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나눔공유센터를 방문해 성동구청,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로부터 성수동 도시재생사업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울의 낙후 공업지역이었던 성수동은 성동구의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의 폐공장과 창고, 붉은 벽돌 건축물 등 지역의 독특한 경관 자원을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노력에 힘입어 젊은 세대들이 찾는 'MZ들의 성지'로 부상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성수나눔공유센터에서 '일터‧삶터‧쉼터‧공동체가 공존하는 통합재생 실현'이라는 성수동 고유의 도시재생 가치에 대해 청취한 후, 성수동 아뜰리에길 상권, 붉은벽돌 마을, 언더스탠드에비뉴 등 도시재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성수동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건축물이나 폐공장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특화 요소로 활용하고, 민‧관이 협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상권 활성화가 시급한 행복도시 세종에 적합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 마련에 온 힘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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