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르신까지…'서울건축문화제' 2만명 넘게 발길

'집들이' 형식 전시 29일까지 진행

서울건축문화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일 개막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집들이' 형식의 이색적인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건축문화제는 패널 형식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친근한 방식의 다양한 체험 행사로 준비했다.

특히 60·70세대의 전시 관람 및 프로그램 참여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많이 찾았다.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선도적 건축문화를 알리는 건축문화제는 국내 도시건축 분야 최대 축제인 만큼, 올해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하고 유익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축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해 쉽게 접할 수 없는 건축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축문화 워크숍', 건축 전문 사진가와 함께 건축물을 방문해 촬영 기술을 배워보는 '건축공간 사진찍기' 및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집 모양의 액자를 만들고 꾸며보는 '나의 집 액자 만들기' 등 건축을 친근하게 경험하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서울건축문화제는 시민에게 친근하고 쉬운 건축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의 자리였다"며 "일주일 정도 남은 올해 문화제를 더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