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 만에 '상승' 전환…강남3구가 주도

매매수급지수 101.1→101.6…동남권 1.3p 올라

사진은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3구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단지. 2024.7.3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둘째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전주(101.1) 대비 0.5포인트(p) 오르며 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해당 지수는 앞서 지난 9월 둘째주(103.5 →102.6)를 시작으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1.8로 지난주(101.4)보다 0.4p, 강북지역은 101.4로 전주(100.9) 대비 0.5p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103.0으로 전주(101.7)보다 1.3p 상승했다. 반면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0.8로 한 주 전(101.2) 대비 0.4p 하락했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103.0으로 전주(102.6) 대비 0.4p,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은 100.5로 전주(99.9)보다 0.6p 각각 올랐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103.0으로 전주(102.5)보다 0.5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3으로 전주(94.0)보다 0.3p 올랐다. 이 기간 수도권(97.9→98.5)은 0.6p 상승했고, 지방은 전주와 같은 90.5를 유지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