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조직 DNA 바꾼다…"업무 방식 개선 '10대 과제' 발굴"
김형렬 청장 "조직 효율성·소통 강화, 혁신 일터로 변화할 것"
간부 일정 관리부터 보고 형식 간소화까지…"업무 효율화 극대화"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복청은 조직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기 위한 '일하는 방법 개선 10대 과제'를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다이어트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10대 과제로는 간부 일정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회의와 출장 일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스케줄 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점심시간 30분 전과 퇴근 30분 전에는 부서 회의 금지 방안을 시행한다.
보고 형식 간소화도 이루어진다. 간단한 행사 일정 등은 ‘반쪽 보고’ 형식을 도입해 요점만 신속하게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보고 과정에서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자 결재판 없는 보고 방식으로 수평적 보고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료 공유·취합 방식의 혁신도 추진된다. PPT, 사진, 홍보물 등 대용량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내부 플랫폼을 운영해 자료 전송 및 공유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부 메신저에 자동 자료 취합 기능을 더하여 자료를 손쉽게 수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유연 근무’ 제도를 강화하여,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근무 시간 내에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조직 간 소통을 위해 국장과 타 부서 직원 간의 ‘교차 점심식사’를 도입해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원활한 소통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타 부서 직원이 참여하는 ‘협업 출장’을 통해 부서 간 업무 공유 및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도 마련했다.
자율적인 소통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도 도입된다. ‘행복지식인’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 관련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공용 차량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간편하고 효율적인 예약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개선 과제들은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소통을 강화해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일터를 만들고, 모든 직원이 보다 만족스러운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앞으로도 수평적 소통과 효율적 일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10대 개선 과제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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