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안전 사각지대' 실시간 위험 감지한다

국내 첫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

정부세종청사 체육관 조감도.(행복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에 위험 상황 감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활용한 안전관리 통합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연말부터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행복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기 다른 연령층이 함께하는 체육·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정부세종청사 체육관의 안전사고 취약요소를 개선하기 위하여, 시설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계획해 왔다.

이번에 도입된 ‘소리 기반 위험상황 감지설비’는 탈의실, 화장실 등 CCTV를 설치할 수 없는 안전 사각지대에 소리(깨짐, 비명, 도움 요청 등)를 통해 실시간 위험을 감지·분석하는 예측기술을 적용한다.

또 헬스클럽에 설치된 ‘쓰러짐(위험 상황) 감지 장비’는 수집되는 영상을 분석, 이용자가 설정시간(20초) 동안 쓰러져 움직임이 없으면 위험으로 인식하여 즉시 알려준다.

이외에도 전기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수영장과 탈의실에 ‘무감전 설비’를 적용하여 전기고장(침수, 지락, 누전) 발생 시 누설전류를 제한(5㎃)하여 이용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과 기기를 보호하게 된다.

김은영 공공청사건축과장은 “체육관 이용자가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여 사각지대 없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