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현장서 이웃 구한 이용구·권선필 씨, LH 명예의인상 수상

8일 충남 논산시 신양2리 노인회관에서 이용구씨(오른쪽)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구조한 이웃 어르신과 LH명예의인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H 제공
8일 충남 논산시 신양2리 노인회관에서 이용구씨(오른쪽)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구조한 이웃 어르신과 LH명예의인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H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4년 제1호, 2호 LH 명예의인으로 이용구씨와 권선필씨를 선정하고 LH명예의인상과 포상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대전 충남 지역 비 피해가 심각하던 무렵, 이용구씨는 본인이 거주하던 충남 논산 신양2리 마을이 침수되자 물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냈다.

권선필 씨는 대전 서구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1인용 카약을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이웃 주민들을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LH명예의인상은 재난·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 타의 모범이 된 의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된 나눔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마련됐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집중호우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위험을 무릅쓴 시민 영웅들의 헌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