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이렇게 잘나갔나…목돈 쥔 30대 93억 한남더힐 샀다
한남더힐 전용 208.478㎡ 93억에 거래…전액 현금 지불 추정
해당 주택 매수자, 창업한 화장품 회사 지분 300억 수준에 매각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매맷값이 90억 원 이상인 서울 용산구 소재 고급 주택을 30대 A 씨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매도자는 58억 원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금을 낼 경우 실제 차익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08.478㎡(2층)’는 지난 7월 93억 원에 거래됐다. 현재 해당 주택은 소유권 등기를 마친 상태다.
매수인은 30대 A 씨로, 별도의 근저당권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매수자는 창업한 화장품 회사 지분을 매각하면서 300억 원 수준의 돈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매도자의 경우 지난 2016년 34억 3500만원에 해당 주택을 매입했으며 이번 거래로 58억 6500만원의 이득을 봤다.
이 주택의 경우 올해 거래된 서울 고가 아파트 중 상위 30위권 내(지난 6일 기준)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4125㎡(1층)’가 220억 원에 매매됐다.
또 지난 6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24㎡(1층)’가 200억 원에, 지난 8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91㎡(35층)’가 180억 원에, 지난 7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19㎡(35층)’가 145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이어 지난 4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3478㎡(4층)’가 120억 원에 매매 됐으며 같은 달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0.23㎡(지하 2층)’가 120억 원에 거래됐다.
한편, 한남더힐은 지난 2011년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2층, 32개동, 총 60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사주 일가 등이 사는 곳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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