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반지하 살다 매입한 목동 43평 아파트…6년간 13억 올라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오정태가 6년 전 매입한 아파트의 시세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허경환, 김경진, 김준호, 이상민, 탁재환, 임원희가 오정태의 집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정태의 집을 방문한 김준호는 "이거 자가 맞아?"라고 말하면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정태는 "자가다, 반지하 살다가 목동 집을 샀다"라고 자랑했다.
오정태는 집에 대해 "43평이고 아내랑 공동명의"라며 "코로나19 때 많이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오정태는 지난 2018년 8월 목동 현대하이페리온2 전용 119㎡를 13억 9500만원에 매입했다.
오정태는 아파트에 채권최고액 4억 2000만원을 설정했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해 오정태는 약 3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아파트의 최근 매매가는 지난 7월 27억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오정태는 매입 6년 만에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정태는 지난 2005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 데뷔를 해 MBC '웃으면 복이와요' '개그야' '웃고 또 웃고' 등을 통해 활약했다. 2007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어머니가 오리구이 식당을 하다 빚을 졌을 때 야간업소 DJ로 나서면서 활동을 한 후 5년 만에 빚을 정산하고 부모님의 전셋집을 마련해 드렸다는 이야기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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