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13개국 32명 선발

다양한 과목 수강 및 GTX-A 시승 등 체험
국내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 개최

20일 서울 강남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 승강장에서 취재진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3.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환영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처음 수출한 우즈베키스탄 등 33개국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여 14개국 66명이 지원했다. 수주지원 가능성, 학업계획 충실성 등을 평가하여 13개국 32명(정부 5개국 9명, 공공기관 12개국 23명)의 연수생을 선발했다.

글로벌 철도연수 과정은 연수생이 우리나라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정책, 철도시스템, 철도안전관리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구로 관제센터, GTX-A 시승, 국내 철도기관 견학 등 실제 운영되고 있는 우리의 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연수생이 직접 자국의 철도현황 및 사업정보 등을 발표하고 국내기업이 보유한 철도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국내기업과 연수생이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도 연수과정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2018년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거쳐 간 연수생은 총 21개국 136명이다. 자국의 최신 철도사업 동향 제공, 국내기업과 해외 발주기관 간 연결 등의 활동을 지속해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 기업과 2700억 원 규모의 고속철 차량 계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과 598억 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감리 및 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몽골의 경우, 연수 과정이 시작된 2018년부터 지속해서 연수생을 배출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글로벌 철도연수 과정을 통해 형성된 해외 주요 발주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리 철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 철도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