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13개월째 늘어 1만6461가구…10채 중 8채는 지방
인허가 2.8만가구, 전월比 30.5%↑…착공 85.7%↑
주택 매매량 '6만 648건'…전월보다 11.2% 줄었다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6461가구로 13개월째 증가세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7550가구로 집계됐다. 직전월보다 5.9%(4272가구)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1만 2616가구로 전월(1만 3989가구) 대비 9.8%(1373가구), 지방 역시 5만 4934가구로 전월(5만 7833가구) 대비 5.0%(2899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13개월 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국 기준 1만 6461가구로 전월 대비 2.6%(423가구) 증가했다. 이중 1만 3640가구(83%)는 지방에 위치한다.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전월 대비 3.8% 늘었고, 수도권은 2821가구로 2.7%(79가구) 줄었다.
8월 주택 인허가는 2만 8478가구로 전월 대비 30.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6189가구로 전월 대비 75.9% 큰폭으로 늘었다. 반면 지방은 1만 2289가구로 2.6%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 4963가구로 33.4%, 비아파트는 3515가구로 13.1% 증가했다.
착공은 2만 9751가구로 85.7% 늘었다. 수도권은 2만 1840가구로 전월 대비 176.9% 증가했고, 지방은 7911가구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착공은 2만 7092가구로 전월 대비 105.1% 증가했고, 비아파트는 2659가구로 전월 대비 5.6% 줄었다.
분양(승인) 물량은 1만 6077가구로 전월 대비 23.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1710가구로 67.9% 늘었으나, 지방은 4367가구로 27.3% 감소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임대주택은 전월 대비 36.2% 감소했고, 조합원분은 전월 대비 288.3% 늘어났다.
준공(입주)은 3만 8844가구로 전월 대비 33.7%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은 2만 2808가구로 전월 대비 121.1% 증가, 지방은 1만 6036가구로 전월 대비 14.4%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준공은 3만 5626가구로 전월 대비 40.9%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3218가구로 전월 대비 14.6% 감소했다.
8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 64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7월, 6만 8296건) 대비 11.2% 감소했고, 전년 동월(2023년 4월, 5만 1578건) 대비로는 17.6% 증가했다.
수도권(3만 2776건)은 전월 대비 13.0%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8% 늘었다. 지방(2만 7872건)은 전월 대비 9.0%,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7월 거래량 1만 2783건으로 시장이 회복하는듯 했던 서울은 14.0%가 줄어들며 '1만 건' 거래량 붕괴를 앞두고 있다.
유형별로 아파트(4만 7916건)는 전월 대비 12.5%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 비아파트(1만 2732건)는 전월 대비 6.1%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 945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1만 8190건) 대비 4.0%, 전년 동월(21만 7254건) 대비 3.6% 줄었다.
수도권은 14만 1030건으로 전월 대비 3.2%, 전년동월 대비로는 4.6% 감소했다. 지방은 6만 8423만 5.7%, 전년동월 대비 1.5%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0만 975건)는 전월 대비 3.9%, 전년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비아파트(10만 8478건)는 전월 대비 4.1%, 전년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8만 8205건)의 경우 전월 대비 8.5%, 전년 동월 대비 10.0%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2만 1248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 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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