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노후 임대아파트 '하계5·상계마들단지'…47층 1699세대로
24일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개최
편의시설 부족, 승강기 미설치 등 노후화 심각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4일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 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하계5단지·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은 양질의 공공주택 총 1699세대가 공급되고 특히 이 중 88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일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하계5단지에는 6개 동 지하4~지상47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하여 공공주택 총 133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1989년도 준공돼 올해 입주 36년 차를 맞은 저층 노후 아파트로 비효율적인 토지이용과 노인, 장애인 이동편의시설(E/V등)도 부족한 실정으로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계획안을 통해 임대주택의 평형 확대 및 3대 거주형 평면 등 입주민을 고려한 주택 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에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하여 시각적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하고 생활가로와 인접한 단지 북측의 공개공지부터 중앙마당, 중현어린이공원, 경춘숲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여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녹지와 휴식이 있는 열린 주거단지를 계획했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상계마들단지는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을 통해 3개 동 지하2~지상19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주민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고품질의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7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하여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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