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다시 '위축', 매매수급지수 103.5→102.6 하락
강남, 103.8→103.1…강북, 103.1→102.0 '하락'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시장 내 매물이 쌓이는 가운데 단기 급등에 대한 가격 피로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6으로 전주(103.5) 대비 0.9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주 강남지역 매매수급지수는 103.1로 지난주(103.8)보다 0.7p, 강북지역은 102.0으로 전주(103.1) 대비 1.1p 각각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103.6으로 전주(104.6)보다 1.0p, 영등포·양천·강서구가 속한 '서남권'은 102.8로 한 주 전(103.2) 대비 0.4p 각각 낮아졌다.
강북에서는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이 103.0으로 전주(104.2) 대비 1.2p,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은 103.2로 전주(103.8)보다 0.6p 각각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101.4로 전주(102.6)보다 0.8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4.6으로 전주(94.8) 대비 0.2p 하락했다. 이 기간 수도권(99.4→98.9)은 0.5p 내렸지만 지방(90.5→90.6)은 0.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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