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서준, 4년전 산 압구정로데오 인근 빌딩 '100억' 올랐다

2020년, 개인 명의로 109억에 구매…현재 226억 예상
"빌딩 거래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매수고객 많을 것"

배우 박서준이 3일 서울 성동구 엔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팝업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7.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로 돌아오는 배우 박서준이 2020년에 건물을 매입했으며, 이 건물은 4년 만에 약 100억 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박서준은 지난 2020년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을 토지 3.3㎡당 9642만 원, 총 109억 원에 계약했다.

1986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대지면적 113평, 연면적 328평의 빌딩이다.

건물은 언주로와 압구정로 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박서준은 도산공원 압구정로데오거리에 있는 건물을 개인 단독 명의로 매수했다.

2020년 매입 시 모든 세입자를 명도한 후 전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 가치를 끌어올렸다.

대수선 후 빌딩 3~5층은 헤어, 메이크업 등 자기 스태프에게 저렴하게 임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매매가 109억 원 중 약 60%를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중개비, 법무비 등 부대비용을 더하면 현금 48억 6000만 원 정도로 매입한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12m 도로에 접한 건물을 당시 시세에 맞게 잘 매입한 걸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당시 대수선 리모델링 비용은 평당 500만 원 정도였다"라며 "여기에 연면적 328평을 곱하고 건물 매입가와 부대비용까지 다 더하면 대수선 완료된 현재 건물 기준으로 총 매입원가는 13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인근 건물이 평당 1억 7900만 원~3억 원에 거래된 사례가 올해에만 14건 이상이 있다.

김경현 대리는 "빌딩이 신축급 컨디션이므로 평균 거래금액에 하한 평균가인 평당 2억 원으로 계산해서 이를 박서준 건물에 대지면적인 113평을 곱하면 226억 원으로 4년 만에 시세차익 94억 원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지역은 최근 빌딩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매수 고객이 많은 지역이라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최소 평당 2억 2000만 원 이상은 충분히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전예성 팀장은 부동산정보를 위해 유튜브 '꼬마빌딩 용식예성'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