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면접 때 '검정 양복' 안 입어도 된다…건설사 최초

면접 복장 자율화 등 채용 전형 대폭 개편

GS건설 현업자로 선발된 'G플루언서'가 발대식 행사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에스건설(006360)이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유연한 인재 영입을 위해 채용의 변화를 선도한다.

GS건설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들을 뽑기 위해 채용 전형을 대폭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FUN 하게"라는 채용 콘셉트로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한다.

기존의 격식 있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서 벗어나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했다.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보다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단순 평가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는 면접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채용 전형을 획기적으로 변경했다.

GS건설은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혁신적인 면접 전형을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했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향후 현업 선배로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 제공을 통해 GS건설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에게 온오프라인 직무상담 및 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SNS 활동을 동해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GS건설은 오는 29일 입사 지원을 거쳐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면접 전형의 혁신적인 변화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에서부터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회사의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지원자들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