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산림청과 '동서트레일' 안면도 기차여행상품 출시

27일 하루 운영…숲길 걷기 행사만 참여 가능

동서트레일 안내 포스터.(코레일관광개발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코레일관광개발이 산림청과 함께 동서트레일 서쪽구간 개통기념을 연계한 '안면도 소나무 숲길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여행상품은 27일 단 1회 운영하며 '동서트레일 서쪽구간 숲길 걷기 행사(트레킹)'를 여행코스에 포함해 동서트레일에 관심이 있거나 활동적인 여행코스를 선호하는 여행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55구간(20㎞), 경북 봉화 47구간(15㎞)에 이어 서쪽에서는 처음으로 개통되는 충남 태안 1~4구간(57㎞)에서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산림청과 5개 시·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백패킹)을 할 수 있는 849㎞ 장거리 숲길인 동서트레일을 2026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여행객은 서울역(용산, 광명 경유)에서 오전 7시경 KTX를 타고 출발해 천안아산역에 도착한 후, 연계 차량으로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한다.

기차여행 상품가는 성인 1인당 8만 7000원이며 가격에는 왕복 열차비, 식사 2식(중식, 석식) 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70명에게만 판매한다.

동서트레일 숲길 걷기 행사에만 참여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산림청또는 숲나들e,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선착순 230명을 모집한다. 일반 참가자가 도전할 수 있는 4㎞ 거리로 안면도 수목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 걷는 구간으로 참가 신청은 6일부터 12일까지이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산림청과 함께 동서트레일 서쪽구간의 태안을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름다운 산림경관과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