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정책 협의회…용인 국가산단 등 5대 협업 과제 점검
5일 국토안전관리원·국립공원공단 협업 현장도 방문
- 황보준엽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와 전략적 협업과제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여섯 번째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를 5일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환경 정책협의회는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의 성과를 높이고 부처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5대 전략적 협업 과제 세부이행계획 추진 현황을 점검해 그간의 성과를 중간 평가하고, 정책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5대 협업 과제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신속조성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개발제한구역 핵심생태축 복원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시화호 지속가능 마스터플랜 수립 등이다.
우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조성을 위해 양 부처는 국가산단계획을 신속 마련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평가전담반을 운영해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이후로도 산업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후속 조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핵심생태축 자연환경복원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시범사업(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면 일원 복원)에 착수했으며, 친환경적 설계 등을 거쳐 2026년까지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포럼 개최,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시화호 발전 전략 마스터플랜 협의체 개최 등 협업 과제도 세부이행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 중이다.
한편, 양 기관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과 국립공원공단이 협업 중인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녹색건축물 전환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산하기관 간 협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그간 정책협의회를 통해 개발과 보전이라는 양 부처의 차이점을 해소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모색했는데 이번 회의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협업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산하기관 간 협업 과제도 지속 발굴하겠다"고 부연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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