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D&I한라, 성수동 오피스 공사 수주…'책임준공 보증' 1호

건설공제조합 책임준공 보증상품 최초 적용

성수동 오피스 조감도(HL디앤아이한라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달 28일 이스트웨스트인터네셔널이 발주한 759억원(VAT 포함) 규모의 성수동 오피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에서 선보인 책임준공 보증 상품이 최초로 적용된 사업이다.

성수동 오피스 신축공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지하 7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9017.98㎡(5733평)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건설공제조합 책임준공 보증 상품은 지난해 12월 고금리 등으로 PF 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고자, 국토부 주도로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이번 공사는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상품을 활용하는 1호 사업장이다.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으로 시행사 이스트웨스트인터네셔널㈜는 조달 금리를 최소 2%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대주는 안정적인 신용보강 수단을 확보했고, 시공사는 별도의 신용보강 부담 없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HL 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건설공제조합이 단순 도급계약 이행과 관련한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민간 PF 시장에서 신용 보강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되어 앞으로 조합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