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사업 속도 천차만별... 건축심의 통과한 '이곳'

녹양역 더씨엘59, 사업 속도 가속화
합리적 가격과 초역세권 입지로 주목

녹양역 더씨엘59 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지난 몇 년 새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주민이 직접 조합을 설립해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행사의 이윤 등 각종 부대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가 쉽다는 장점도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특성상 토지 확보가 어려울뿐더러 토지를 확보한 이후에도 건축심의 통과, 사업계획 승인까지 속도가 지지부진해 심지어는 중간에 사업이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야말로 성공 가능성은 사업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 녹양역 초역세권에 건립 추진 중인 ‘녹양역 더씨엘59’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토지사용권원을 100% 모두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건축심의까지 통과해 눈길을 끈다.

전체 사업의 '9부 능선'을 빠르게 넘은 것으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한 조합 관계자는 "청약통장과 큰 돈이 필요하지 않아 무주택자들에겐 이만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게다가 1군 건설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예정사로 선정된 만큼, 초역세권 입지에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출 것으로 향후 가파른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녹양역 더씨엘59의 아파트 타입별 평면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전 가구 남향위주의 배치로 일조량과 통풍효과를 높이고 동간거리도 넉넉하게 확보해 개방감이 우수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각 타입에 따라 다용도실,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제공돼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중앙광장 등이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최고 높이 59층 랜드마크 단지이자 경기 동북부를 맞이하는 의정부의 새 관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외관에서도 리듬감 있고 역동적인 커튼월 디자인이 적용돼 상징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도 수요 입장에서 메리트가 크다. 조합원 대상 녹양역 더씨엘59의 가격은 4억 원대부터 7억 원대에 형성돼 있다. 최근 끝없이 새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며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9억원 미만의 새 아파트는 찾아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지닌 셈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에 발코니 확장을 무상 제공하는 파격적 혜택까지 제공된다.

한편 녹양역 더씨엘59는 건축심의를 통과해 현재 마지막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선착순 동·호지정으로 진행 중이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에 위치한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