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코앞, 1억 저렴…'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전용 84㎡ 분양가 평균 5억 9000만 원
길 건너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찐' 직주근접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에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면적 84㎡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평균 5억 9000만 원대이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평형 분양가가 6억9880만 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1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1000만 원 계약금으로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고, 중도금 1차 납부 시기인 2025년 4월 이전에 분양권 전매할 수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단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오비맥주, 하이트진로(000080),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천 부발역에 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찐' 직주근접 단지와 '반세권' (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 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여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 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 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지역이다"며 "특히 '이천 부발역에 피트'는 SK하이닉스를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찐 직주근접 아파트'며 아미리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점과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최대 1억 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대기 청약자들 및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