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0%→0.24% 상승폭 '확대'…성동 0.52% '급등'

매수 심리·매도 희망가↑…"가격 상승 기대심리 확대"
이번주 서울 전셋값 0.20% 올라, 60주 연속 '상승' 흐름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4.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24%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전셋값은 평균 0.20% 오르며 60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2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16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지속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는 등 상승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한 주 새 0.52% 급등했다.

이외에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마포구(0.35%), 강남구(0.28%) 등 집값 상승 압력에 힘을 보탰다.

이번 주 경기과 인천은 각각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0.20% 오르며 6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이 소진됨에 따라 인근 단지에서도 거래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0.34%), 노원구(0.30%), 영등포구(0.36%), 성동구(0.27%), 양천구(0.25%) 등이 서울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 기간 경기는 0.10%, 인천은 0.10%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셋값은 0.05% 각각 상승을 기록했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