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지' 경부·호남·장항 3개 노선, 자정부터 단계적 '정상 운행'
경북선, 완전 복구에 3~4일 소요…"정밀 안전진단 필요 "
- 조용훈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부선 등 4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이 중 일부 노선은 이르면 10일 밤 12시부터 단계적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경부 일반선(대전~동대구), 호남 일반선(서대전~익산), 장항선(전 구간), 경북선(전 구간) 등 4개 일반노선은 열차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해당 노선 구간은 비탈면 및 노반 유실 등이 발생해 긴급 복구를 진행 중으로, 경부선, 호남선 및 장항선은 이날 밤 12시 이후부터 열차운행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다만 경북선은 정밀 안전진단 필요 등을 이유로 완전 복구에 3~4일 이상 소요가 예상된다.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오후 2시 기준 일반노선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12대, 일반열차 138대가 운휴됐고, 서행 등 안전운행으로 고속열차 61대, 일반열차 23대가 지연됐다.
현재 긴급 복구가 필요한 피해 노선을 제외한 전국 모든 노선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복구 및 선로 점검 등을 신속히 완료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속한 열차운행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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