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방문 하루 전 예약·당일 입장 가능해진다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이달 11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의 방문 예약 체계를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 부지 일부를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지난해 5월 4일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우선 사전 방문 예약 기한을 기존 6일 전에서 1일 전으로 단축한다. 방문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경우 입장확인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예약 없이 방문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방문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 문자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재방문자는 기존과 같이 대기 없이 당일 입장 가능하다.

주 출입구(신용산역 인근)는 오는 9월까지 보도를 확장하고,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추가 설치한다. 부출입구(국립중앙박물관 뒤편)도 오는 9월까지 안내센터를 확장해 신속한 출입확인을 지원한다.

현재 정원 내 도로 등 여건상 방문객 주차가 어려운 상황이나 행사·스포츠대회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경우 단체버스 주차를 허용한다.

더불어 다양한 테마 공간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관계부처와 함께 환경생태전시관(환경부), 보훈전시관(보훈부) 등 어린이 전시관을 열었으며 키즈라운지(국토부), 어린이숲체험원(산림청), K-콘텐츠체험관(문체부) 등도 연내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정원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정원 문턱은 낮추고, 방문객 만족도는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