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올림픽대로 버스차로 도입 내달 첫발…최선 다해 추진"

당산역 환승센터 8월 운영 예정…"출퇴근 10분 단축"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여섯번째)과 김병수 김포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8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김포골드라인 열차증편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6.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포골드라인 추가 편성과 관련 "앞으로도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로 설치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상우 장관은 28일 김포골드라인 차량기지에서 열린 열차 증편 기념식에 참석해 "민생토론회에서 김포골드라인 단기 대책을 발표하는 등 관계기관과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해보니 국민들께 약속드린 과제들이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그동안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투입으로 2500명, 열차 시간조정으로 800명, 총 3300명의 추가 수송인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24%에 달하던 최대 혼잡도가 현재는 200% 이하로 완화됐다"고 했다.

그는 또 "8월 말까지 2편성, 9월 말까지 2편성을 증편하게 되면 기존 시격이 2분 30초까지 대폭 단축되고 열차 수송능력이 20%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오는 29일 준공영제 광역버스 6601번 운행이 개시되면 출퇴근 시간이 더욱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9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개통한다"며 "해당 노선은 김포에서 양천역까지 이용되며 하루 52회까지 정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과 관련해선 "김포에서 당산까지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로 설치를 위해 개화IC 1.4㎞ 병목구간 개선 사업도 다음달에 첫발을 뗀다"고 말했다.

이어 "당산역 환승센터가 8월 운영하기 시작하면 경기와 인천 광역버스 노선의 회차 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평균 1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방안'의 주요 과제였던 열차 추가 투입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날 1편성 투입에 이어, 2학기 개학 전인 8월 30일 2편성을 증차해 통근‧통학 수요에 대처하고, 9월 30일 2편성, 내년 1월 중 1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9월까지 출근 시간(7~9시) 운행횟수(42회→51회)가 9회 늘어나고, 열차 시격이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면서 하루 2000명 이상(기존 수송인원 대비 20%)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