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리팍' 110억 최고가 펜트하우스 주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였다
전용면적 234.8㎡으로 한강 보이는 전망
신동엽, 공유, 성시경 등 거주 '연예인 아파트'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뮤지컬 스타 홍광호(42)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110억 원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홍광호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펜트하우스를 매입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234.8㎡(71평), 공급면적 313.8㎡(95평)로 방 5개, 욕실 3개로 구성됐다.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홍광호는 아내 강예솔씨 명의로 44억 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번 매입으로 아크로리버파크의 이전 최고가였던 2022년 5월 거래된 68억 원을 크게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아크로리버파크는 대림산업이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에 완공한 고급 아파트 단지로, 방송인 신동엽, 배우 공유, 고수, 가수 성시경 등이 거주하고 있다. 총 1612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거래 가격이 강남권에서 최초로 3.3㎡(1평)당 1억 원 이상을 넘어 '반포 원조 대장주'로 손꼽힌다.
홍광호는 이번 아크로리버파크를 매입하면서 배우자인 강예솔씨 명의로 44억 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았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이전 소유자인 김은섭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 부사장과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10월 6일이었으며, 잔금 완납에 따라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된 것은 8개월 만인 이달 10일이다.
홍광호의 펜트하우스는 아파트 단지 내 한강과 가장 가까운 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 층에 한 세대만 있는 독특한 구조다.
한편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로 데뷔한 홍광호는 뮤지컬계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4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해 한국인 최초로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홍광호는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 카리스마를 겸비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데스 노트', '스위니 토드', '빨래',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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