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와 플랜트 업무협약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협약 맺어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공사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실에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F/A)를 체결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6.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중앙아 3개국 경제사절단의 주요 참가기업으로 동행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화공플랜트(Process Plant)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064540)은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소재한 악 오르다(Ak Orda) 대통령궁에서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JSC)와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 계약(CA, 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임석하고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를 비롯해 아쉬캇 카세노프 카즈무나이가스 회장이 참석했다.

협력 계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카즈무나이가스와 그 자회사 등이 추진하는 신규 가스 처리 및 석유·가스 생산시설 건설사업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신규 사업 공동개발, 기술 및 노하우 공유, 전문가 양성 등 양사 상호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10일 한-투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투르크멘가스(Turkmengas) 및 국영화학공사 투르크멘히미야(Turkmenhimiya)와 논의 중인 2건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서도 의미 있는 업무 협약을 맺게 되었다"며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카자흐스탄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