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 동참"…GS건설, 서울시교육청 '돌봄교실' 맞손

예산 2배로 늘리고 연간 총 4개교 돌봄교실 완공 목표

GS건설 CI.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에스건설(006360)이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과 후 돌봄교실 조성 사업에 적극 나선다.

GS건설은 10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외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GS건설 즐거운 돌봄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보육으로 인한 사교육비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과의 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해결책으로 '돌봄교실'이 주목받고 있다.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교실 별도 공간에서 돌봄전담사가 방과 후부터 아동을 돌봐 주는 제도로, 학교의 보육과 교육의 기능을 확대해 소외계층 및 보호 학생의 돌봄을 지원하고, 정규수업 이후 편안한 환경에서 맞춤식 과제 지도 및 특기 적성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재능을 계발하고 정서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업이자, 정부 정책 과제다.

GS건설은 '즐거운 돌봄교실' 사업에서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시공을 담당한다. 기존 교실의 여유 공간을 독서 활동, 미술 교실 등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재단장해 제공한다.

GS건설은 2023년부터 남촌재단과 함께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이 주관하는 돌봄교실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 1호점을 완공했으며, 올해 3월 중랑구 면남초등학교에 2호점을 완공했다.

지원 2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이번 협약식 체결과 함께 전년 대비 2배의 예산을 확충해 연간 총 4개교의 돌봄교실을 완공하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ESG 시대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이 가진 자원을 공유하고, 생활이 어려운 미래세대의 자립에도 힘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향후 GS건설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ESG 선도 기업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