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분양, 계획의 절반도 못 미쳐…1순위 평균 1.5대 1

6월 분양 예정 3만9393세대…경기도 가장 많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보이고 있다. 2024.5.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5월 아파트 공급 실적률은 45%로 분양 계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대 1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24일 조사한 올해 5월 분양 예정 단지는 총 3만9593세대, 일반 분양 3만3933세대였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재조사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만7807세대(공급 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4284세대(공급 실적률 42%)로 집계됐다.

사업이 계획만큼 진행되지 못하며 5월 공급 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5월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로 평균 7.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 4.3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2.19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5월 분양은 신규 분양 아파트보다 기존 단지의 무순위나 조합원 취소분의 적은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 1세대 공급에 1순위 총 3만5076명이 접수해 만점 통장(84점) 보유자가 당첨됐다.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 스트라우스는 무순위 1세대 공급에 43만명이 몰렸다. 몇 년 전 공급 당시의 분양가 그대로 공급돼 바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9393세대(일반분양 2만9340세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169세대로 가장 많다. 6월 분양 예정 물량 중 절반이 넘는 부분이 경기도에 집중된다. △서울 3269세대 △인천 1612세대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2309세대 △부산 2303세대 △충북 1708세대 △전남 1557세대 △제주 1401세대 △대전 1081세대 △강원 792세대 △경북 491세대 △울산 475세대 △광주 226세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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