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 포함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에 DL이앤씨 단독 참여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위한 심사 예정”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경기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가 포함된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자 재공모에 디엘이앤씨(375500)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가 진행된다.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것이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다음 달 28일까지 △경기 부천대장 A5블록(952가구) △경기 부천대장 A6블록(688가구, 이상 분양·장기임대 혼합) △인천 검단 AA19블록(1322가구·장기임대) 등 3개 단지 통합형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사업신청확약서 제출에 DL이앤씨만 참여했다. 해당 서류를 접수한 업체만 사업 신청이 가능해 이들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공모 일정에 따라 다음달 20일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평가 결과는 같은 달 28일 발표된다.
경기 부천대장 A5블록·경기 부천대장 A6블록·인천 검단 AA19블록의 통합형 민간 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자 공모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26일 같은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신청확약서를 제출한 곳이 없었다. 이어 이달 8일 진행한 공모에는 DL이앤씨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복수 신청자가 없어 공모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
LH 관계자는 “해당 사업 단독 참여 의사를 밝힌 DL이앤씨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3개 단지를 통합해 사업 추진하는 것 자체에 기업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데, 지금과 같은 부동산 경기 침체 시기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아 눈치를 보는 듯하다”며 “공사비를 올려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는데, 수익성과도 직결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LH는 공모절차 단축 등을 통해 연내 3기 신도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7월 사업협약 체결 △11월 사업 승인 △12월 착공 등을 계획했다.
특히 민간참여사업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공사비를 전년 대비 약 15% 상향했다. 또 부동산 경기 위축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가 수익배분형 또는 공사비보장형 중 정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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