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역 GTX 상부공간에 광화문광장 1.5배 규모 문화공원 조성된다

LH, 설계 공모 추진…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응모 가능

운정역 GTX 단면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상부 공간을 문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해 연말 개통 예정인 운정역 GTX 상부 공간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문화 공원은 오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40억원이며 전체 면적은 광화문광장의 1.5배인 2만7861㎡에 달한다.

LH는 운정역 상부 문화공원을 누구나 만족하고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공원 중앙에 넓은 규모의 광장을 배치한다. 광장은 다양한 지역 행사나 문화 활동 등 지역 주민 교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상징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 시설물이 설치된다. 5m 이상의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가 다량 식재될 예정이며 인근 상업·업무시설과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순환 산책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중 작품 심사 후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수도권 서북부 GTX 시작점인 운정역의 성공적인 복합개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파주시와 긴밀히 협업해 주민 모두가 기대할 만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