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N카드·코레일톡 업그레이드…이용객 위한 멈추지 않는 혁신 ['쾌속혁신' 코레일 20년]

코레일톡 승차권 예매 전체 이용객의 90%…4월 리뉴얼 예정

진화하는 한국철도공사의 코레일톡.(한국철도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개통 20주년을 맞이한 KTX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혁신을 꾸준히 이어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앞으로도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제도와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19년 단골 이용객을 위한 KTX N 카드를 출시했다. 주말에 KTX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나 출장을 가는 직장인 등에게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할인쿠폰 개념이다. N 카드로 승차권 예매 시 15%부터 최대 40%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현재까지 96만 장 넘게 판매됐는데, 코레일은 기업전용, 2인용, 다구간용 등 다양한 N 카드를 차례로 출시하면서 맞춤형 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또 작년부터는 출퇴근 시간에 운영되는 KTX 자유석에서 승무원 대신 고객이 QR코드를 이용해 검표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셀프 검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빈자리를 지정좌석처럼 이용할 수 있어 자유석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코레일의 ‘코레일톡’ 앱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코레일톡은 현재 한국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국민 앱이 됐다. 작년 기준 철도이용객 중 90%가 코레일톡을 통해서 승차권을 예약했다. KTX가 첫 개통을 시작한 2004년에는 창구 승차권 발권 비율이 85%였다.

현재 코레일톡에서는 렌터카나 차량공유 등 연계교통과 숙박·관광지 입장권 예약기능을 제공 중이다. 또 철도역 주차장 사전 정산과 채팅상담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와 열차 시간 확인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코레일톡 앱 하나로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코레일형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4월 말 코레일톡을 전면 리뉴얼 해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길찾기 등 정보검색과 실시간 열차 위치 확인, 연계교통과 짐 배송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관광 등 연계 콘텐츠를 강화하고 VR시트맵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