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2024년 청년다다름사업 확대 실시…"청년의 목표 달성 지원"

(청년재단 제공)
(청년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13일 취약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맞춤 지원하는 '청년다다름사업'을 전국 10개 지역제작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장기미취업청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진로·취업 등의 이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청년을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이 서울 지역을 직영으로 관리하며, 전국 9개 지역(인천·성남·안산·원주·대전·청주·공주·부산·광주) 위탁기관 운영을 통해 200여명의 청년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184명의 청년을 지원했으며, 3개(2022년)→8개(2023년)→10개(올해) 지역으로 전국 단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청년다다름사업 참여 청년들은 정기적인 개별 면담 및 모니터링을 통해 밀착관리를 경험한 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일상회복(심리상담, 라이프코칭, 소모임 지원, 문화·예술·여가지원) △자기성장(진로코칭, 멘토링, 역량 강화) △사회안착(일경험 프로그램) 등의 과정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

아울러 △애로사항 해소지원(주거·법률·의료·심리 등 분야별 유관기관 연계) △식비 지원(월 30만 원씩 4회) △종합건강검진(20만 원 상당) 등의 제공으로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전국 지역제작소 청년 지원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분기별 1회 종사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지원의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함으로써 소진을 방지하고, 지역별 운영 상황에 맞는 슈퍼비전(종사자 교육훈련)을 운영해 능률을 제고한다.

이날 재단에서 올해 청년다다름사업을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전국 지역제작소 종사자 20여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청년 지원 담당자들은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홀로 자립에 고군분투하고 있을 청년들과 만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취약 청년이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올해 청년다다름사업을 준비하며 '모든 청년은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살아도 괜찮다'라는 가치를 설정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모일 청년들이 각자의 다 다른 목표에 온전하게 다다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다다름사업 지역제작소 참여 청년 모집에 대한 소식은 이달 중 재단 홈페이지 및 각 지역제작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