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원가 품은 단지에 관심↑…분양 단지 어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조감도.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조감도.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부동산 시장에서 학교·학원가가 인접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지는 매매 수요로 환금성 측면에서 유리해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3개 블록(RC1·C1·C9-1블록)에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넥스트브이시티PFV가 시행하는 것으로, 전용면적 84·97·99·119㎡ 총 682실 규모다.

이 일대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아람초, 인천이음초, 인천이음중, 원당고 등이 자리하고 있고 국·공립유치원인 인천검단꿈유치원(개원 예정), 인천영어마을, 중심상업지구 학원가 등이 인접해 있다.

DL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주택 전시관의 문을 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59~98㎡, 총 458가구 규모다. 호원초를 품고 있으며 호계중, 신기중, 대안중, 대안여중, 평촌고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평촌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가 짓는 ‘더샵 둔촌포레’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것으로 지하 2층~지상 14층, 전용 84~112㎡, 총 57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별 가구수는 △84㎡ 52가구 △112㎡ 22가구 등이다. 단지 바로 앞 둔촌중을 비롯해 도보권에 선린초, 둔촌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해 있으며 배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림E&C는 이달 말 부산 기장군 일대에 짓는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 84~112㎡, 총 1294가구 규모다. 일광초·일광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일광신도시 내로 장안고가 이전 예정인데, 완료 시 초·중·고 원스톱 학군을 갖추게 된다.

현대건설·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총 2330가구다. 이 중 전용 59~114㎡, 16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에 한벌초, 흥덕초, 청주중, 청주고 등의 학교가 위치하고 금천동 학원가 및 충북교육도서관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교육은 부동산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로, 내 집 마련을 할 때 학교나 교육 여건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며 “국내 부동산시장을 상징하는 서울 강남3구로 수요자가 몰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나 학원가 밀집 지역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교육 수요가 끊임없이 들어와 추후 매매를 원할 때 환금성 면에서 유리하다”며 “신규 분양 단지 중 학교·학원가를 품은 지역이나 명문 학군 인근 단지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