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GTX-A 조기 개통으로 철도분야 선진화 선도[2024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상]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교통 혁신과 경제 활성화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탄소 저감과 고용 창출 효과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뉴스1이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모빌리티 혁신 대상'에서 '인프라 혁신상'을 수상한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분야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청의 건설·시설 부문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관련 조직을 통합하여 2004년에 새롭게 출범한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철도시설의 건설 및 관리, 철도의 안전관리 및 재해 대책의 집행 등을 통해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 왔다. 경부, 호남,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교통혁명을 이끌어 왔다.
◇GTX-A 조기 개통으로 수도권 교통난 해소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월,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조기 개통하여 GTX 시대의 개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GTX-A 사업은 수도권 통행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주요 거점 간 대심도 직선화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GTX-A의 개통으로 수서~동탄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으며, 도로에서 철도로 통행량 전환에 따른 탄소 배출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직접 고용효과, 그리고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민 교통편의를 조속히 제공하기 위해 GTX-A 단계별 개통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삼성역 구간) 지연으로 삼성~동탄 구간 개통이 곤란한 상황이었으나, 경기 동남부 지역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단계별 개통계획을 수립하고, 시공·감리단과 하나 되어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할 수 있었다.
◇단계별 개통계획 및 공기 단축을 통한 효율적 사업 추진
국가철도공단은 레미콘 수급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적기에 레미콘과 시멘트를 공급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적인 레미콘, 시멘트 부족 문제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과의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시멘트 보관장소 확보 및 철도를 통한 운반루트 마련 등으로 GTX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적기에 공급받아 공정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했다.
또 차량검수시설 설치의 공기 단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SR 수서주박기지를 개량하여 조기 개통을 가능케 했다. 이를 통해 동탄에 위치한 차량검수시설 설치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서주박기지 내 검수선을 활용하여 차량 검수를 가능하게 했다.
삼성역 구간 공사 지연으로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함에 따라 동탄역 내 공간을 확보하고 신속히 임시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임시종합상황실은 운수수입 관리 및 PSD·승강설비·영상감시 등 안전관제를 위해 필요한 시설로, SR과 협력하여 신속히 구축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기존 운행선인 SRT와 선로를 공용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야간 작업만 가능하였으며, 철저한 공정관리와 각종 시공 방법 개선을 통해 적기 공사가 완료되도록 추진했다. 관계기관 합동TF 운영을 통해 개통준비단TF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고, 월별 공사추진현황 파악 및 현장점검을 통해 내실 있는 공정관리를 시행했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만큼 철저한 안전검증 단계를 마련하여 전문기관의 안전점검과 국민참여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보완했다. 철도운영기관과의 합동 예비점검과 철도안전전문기관의 사전컨설팅을 통해 위험요인을 최소화했다.
종합시험운행 영업시운전 단계까지 완료 이후, 일반 국민 200여 명을 선발하여 역사 및 차량시승 체험을 통해 안전 및 편의사항을 점검하고 개통 직전까지 보완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조기 개통은 국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향상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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