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통학 '학세권' 아파트 인기 꾸준…힐스테이트 두정역 공급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초등학교와 가까운 아파트로 3040세대 주택수요가 몰리고 있다.

16일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 염창동 염동초등학교 바로 옆 아파트 '일신건영휴먼빌(2004년 입주)'의 전용 84㎡는 2월 기준 9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초등학교와 2블록가량 떨어져 있는 '이너스내안에(2004년 입주)'는 같은 타입이 8억9500만원으로, 같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약 3000만원 차이가 났다.

지방도시 주요 도심에서도 초등학교와의 거리에 따라 집값 수준이 달라지는 사례가 확인된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충남 천안 불당신도시 '천안불당지웰푸르지오(2016년 입주)'의 전용 84㎡는 6억3250만원, 옆 단지 '천안불당리더힐스(2016년 입주)'는 5억3600만원에 매매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 단지 사이 벌어진 약 9000만원의 시세 차이는 바로 천안불무초까지의 거리가 갈랐다는 평가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초등학교가 가까운 단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주변에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장점도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꾸준하다"며 "이처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도 많아 앞으로도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도 천안시에서 2월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희망초가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wns830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