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공사비 2.6조→4조 증액 협상 나선다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반포주공1단지 조합)에 공사비 약 1조400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정비사업의 시공사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조합에 기존 2조6363억원에서 4조775억원으로 1조4400여억원 증액 요청 공문을 보냈다.
3.3㎡당 공사비는 기존 548만원(2019년 5월 공사비 산출 기준)에서 829만원(2023년 8월 기준) 수준이 된다.
이와 함께 기존 50개동, 주구 중심 3개동(지하 4층~지상 35층), 5440세대에서, 50개동, 주구중심 3개동(지하 5층~지상 35층), 5002세대로 설계 변경하는 내용도 공문에 담겼다.
반포주공1단지는 지난 2022년 1월 이주를 마무리했으나, 시공사와의 공사비 책정 등 문제로 현재까지 착공은 못한 상태다. 이번 공사비 협상이 마무리되면 오는 3월 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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