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부산 촉진2-1 공기 단축해 조합원당 1억 절감 효과 낼 것”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028260)·포스코이앤씨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사업의 빠른 추진으로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 최저금리의 한도 없는 사업비 조달과 세계적 초고층 기술 접목 등으로 사업 성공을 목표로 한다.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진구 일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1조4000억원 수준이다.
당초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공사비 갈등으로 계약이 해지했다. 지난해 시공사 재선정 입찰에는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으며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조합원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업계 최고 신용등급 AA+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필요 없는 유일한 시공사”라고 설명했다.
실착공일까지 반영되는 물가 상승분은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중 낮은 지수를 반영해 조합원의 부담을 크게 낮출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초고층 건설 기술·역량을 통해 공사 기간을 2개월 단축해 63개월 안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2개월 단축에 따라 조합원 1인당 1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삼성물산은 분석했다.
종전자산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들의 경우 환급금 전액을 1순위 상환으로 책정했다. 또 조합원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내로 조기 정산한다. 일반분양 시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에 따라 발생하는 옵션 판매 수익 또한 조합원에게 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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