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건축사, 34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당선

439표(3.15%)의 득표 차이…박빙 속 당선
"새로운 시대 위해 모두 함께하자" 소감

대한건축사협회 제34대 회장으로 당선된 김재록 당선자.(대한건축사협회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김재록 서울시건축사협회장(㈜청구건축사사무소)이 제34대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전국 건축사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 결과 김재록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선거인 수 1만6137명 중 1만3950명이 투표해 역대 최고 투표율인 86.45%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최초 3연임 회장'에 도전하는 석정훈 전 건축사협회장과 김재록 후보와의 대결이 치열했다.

결국 김 후보는 5755표로 41.25%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 반면 석 후보는 5316표(38.11%)로 439표(3.15%) 차이로 연임에 실패했다.

김재록 당선자는 1959년생으로 건국대 건축공학과(학사)출신으로 ㈜청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건축사등록원 운영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회장 임기 3년 단임제 △민간대가기준 제정 및 업역 확대 △건축사의 업역확대 및 정상화 △원칙을 지키는 정직한 경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회원의 목소리로 결정된 정책을 수행하고 책임지는 '회원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달 18일 당선증을 받고 3월 취임식을 시작으로 2027년 2월까지 3년 동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