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하락장' 전국 아파트가격 7주 연속 하락…0.05% 떨어져
서울도 0.04% 하락으로 6주 연속 하락…전국 전세가격은 상승세 이어가
- 김동규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작년 11월27일 이후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도 6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2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5%)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수도권도 7주 연속 하락을 보이면서 0.06% 하락했다. 인천은 0.04% 내리며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0.07% 하락하며 지난주(-0.07%)와 동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도 0.04% 내리며 지난주(-0.04%)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 –0.04%로 6주 연속 하락
서울은 -0.04%를 보이면서 지난주(-0.04%)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강북 14개구는 0.04%, 강남 11개구는 0.04%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고,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가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07%)가 상계·하계·공릉 위주로, 강북구(-0.06%)는 미아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쌍문·창·도봉동 위주로, 서대문구(-0.04%)는 홍은·북아현동 위주로 매도희망가격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11%)가 문정·잠실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07%)는 상도·사당·대방동 위주로, 구로구(-0.06%)는 구로·향동 위주로, 강서구(-0.05%)는 염창·방화·등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는 등 하락기조가 유지됐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키운 인천(-0.04%)은 중구(0.00%)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미추홀구(-0.10%), 남동구(-0.05%), 연수구(-0.04%), 부평구(-0.04%)가 하락했다.
◇전세 25주 연속 상승…0.03% 상승
전세는 2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0.03%)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주 대비 수도권(0.06%→0.05%)은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서울(0.07%→0.08%)은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했다.
서울은 0.08%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강북 14개구는 0.10%, 강남 11개구는 0.07% 올랐다.
부동산원은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단지별 등락이 혼재돼 나타났지만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1%를 보이며 지난주(0.01%)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도 0.05% 오르며 지난주(0.05%)와 동일한 상승을 보였다.
지방 시도별로는 대구(-0.04%), 부산(-0.04%) 등이 내렸고, 세종은 지난주(-0.02%) 하락에서 0.04%로 상승전환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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