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 이동…내년 '힐스테이트 등촌역' 첫선
벽에 숨겨진 4인용 식탁·의자, 리모콘 누르면 펼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이 이동하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된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가 펼쳐진다."
현대건설(000720)은 28일 한층 업그레이드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를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등촌역에 유상옵션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으로, 향후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이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Pantry)와 플랩장·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Home Office)로 활용할 수 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되어 필요시 간편하게 사무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Home Gym)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 및 다과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고,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펼치고 접는 동작이 가능하다.
무빙 수납장 전면에는 스마트 미러 일체형 도어를 설치해 미디어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 미러로 운동 동영상을 시청함과 동시에 내부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심박수, 호흡 등을 측정해 개인의 컨디션 체크가 가능한 헬스케어 공간을 집 안에 구현할 수 있다.
대형 가구를 이동시키는 만큼 고하중을 버티는 설계는 물론 각종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 수납장 측면 및 상부에 가이드 레일을 설치해 수납장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팬트리나 다이닝으로 활용할 때는 수납장이 움직이지 않도록 감지 센서를 통한 잠금 기능을 적용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고급 주거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삶의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족 구성이나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며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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