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건설 '동소문 행복기숙사' 준공…대학가 원룸 월세 '반값'
기숙사비, 전기·수도세 포함 월 34만원 수준
성균관대·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교 27곳 학생 기회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보미건설은 지난 14일 동소문 행복기숙사 건립 사업 신축공사(이하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지난 2017년 9월 15일 체결한 사업으로 열악한 대학생 기숙사 주거 환경에 대한 고민과, 학비 부담을 해결하는 방안 마련을 위해 지어진 기숙사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만3358㎡ 규모이며, 1인실 13실, 2인실 342실 총 355실로 총 697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 고려대, 성신여대 등 수도권 대학교 27곳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며, 휴학생도 최대 1년까지 살 수 있고, 한번 들어오면 졸업할 때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공사 초기에서 막바지까지 토사 반출 및 중장비 진출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미건설의 노력으로 사업이 좌초되지 않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뤄냈다.
대학생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자 지어진 기숙사인 만큼 합리적인 기숙사 비용을 제공한다. 기숙사비는 전기세, 수도세를 포함한 월 34만원으로, 대학가 원룸 월세의 반값 수준이다.
특히 대학 및 지자체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는 경우 월 10만원에서 29만원대 수준으로 행복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 학생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여주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먼저, 행복기숙사 호실 내에는 싱글침대(침대 커버 포함)를 비롯해 책장, 책상, 이동식 서랍장, 의자, 옷장, 신발장 등 기본적인 가구들이 배치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는 택배 보관실, 세미나실, 카페, 편의점, 식당, 주방이 조성되어 있고 지상 1층에는 대회의실, 열람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세탁실이 있어 학생들의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편의시설은 기숙사생은 물론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역세권 입지를 갖춰 통학 환경도 우수하다. 행복기숙사는 지하철 4호선,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성신여대입구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도 한 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다.
행복기숙사 시공사인 ㈜보미건설 관계자는 "초기에 공사가 지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준공을 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기숙사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기숙사비로 학생들이 최고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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