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하락에 부동산산업이 일조…뼈 깎는 자정 노력 선행돼야"

한국부동산경영학회, 25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관서 학술세미나 개최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전략'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공사 현장. 2023.10.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관에서 '퍼펙트 스톰 상황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하반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산업은 미분양,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부실, 부실시공 등 부정적 요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국가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부동산산업이 일조하고 있다는 데서 주제를 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금리는 부동산산업계에 직격탄이다. 자금조달 금리 인상은 사업비 증가로 이어지고, 경영악화의 주요원인이 된다. 주택 착공과 인허가 실적도 급감하고 있다. 불안요인이 반영되면서 경영환경은 더 악화하고 단기적인 충격마다 업계의 위기감도 높아질 것이다.

학회는 "현 상황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퍼펙트 스톰’의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먼저 부동산산업계의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정부에서도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며,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위한 정책방안(성진욱 박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 도시연구원) △다국적 소매기업의 점포경영전략-한국의 월마트, 까르푸 및 테스코 점포를 중심으로-(박문수 상명대 교수), △원자력시설의 잠재적 위험이 인근지역 토지가격에 미치는 영향(신정훈, 광운대 박사과정)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이재순 교수(호서대), 이춘원 교수(광운대), 박인 교수(숭실사이버대), 박필 교수(동서울대), 이광균 박사(한양대), 한상훈 교수(중원대)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