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 실버타운 'VL 르웨스트' 분양 중…"고급 커뮤니티 대세"

실버타운 'VL 르웨스트' 조감도(업체 제공).
실버타운 'VL 르웨스트' 조감도(업체 제공).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에 공급하는 실버타운 'VL 르웨스트'가 분양 중이다.

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VL 르웨스트는 날씨와 상관없이 골프 연습을 즐길 수 있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퍼팅 라운지를 갖췄다. 북라운지와 영상물 시청이 가능한 AV룸, 다양한 활동을 배울 수 있는 레슨룸과 평생교육원도 들어선다.

이외에도 IT교육실, 노래방, 스크린 골프, 사우나, 메디컬케어존, 멀티테라피케어, 오픈가든 등 커뮤니티 시설을 규모감 있게 조성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바리스타, 가드닝, 베이킹 등 다양한 개인 강좌는 물론 단체 수강 프로그램 등 컨텐츠도 대거 진행할 방침이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의 취향에 맞춰 각종 연계 서비스도 대거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초 계약자에게 롯데 계열사 호텔 멤버십 '트레비 클럽' 1년 회원권을 무상으로 제공해 객실 및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롯데그룹에서 운영하는 롯데 스카이힐CC 할인권 1매도 함께 증정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시니어 주거시장에서 고급 커뮤니티의 가치가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아파트 등 주거상품에서 주요한 선택 요인으로 떠오른 커뮤니티 시설이 실버주택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도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니어들에게 있어 커뮤니티 시설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점이다. 타 연령대에 비해 여가활동 시간이 긴 만큼, 고급스럽고 다양하게 형성된 커뮤니티가 일상의 풍요로움을 필두로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시니어세대의 여가활동 시간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다. 한국여가레크레이션학회지에 따르면 65세 이상 시니어세대의 평일 여가시간은 약 5.1시간에 달했다. 평일 중 여가활동 시간이 가장 적은 35~44세(3시간)와 비교해 약 70% 이상을 여가에 더 쓴 셈이다.

시간을 많이 쏟는 만큼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시니어들은 은퇴 후 가장 원하는 일로 취미 및 여가활동(33%)을 꼽았다. 여행(25.6%), 가족과 보내는 시간(19.2%) 등에 앞선 것이다. 은퇴 후에는 보다 여유 있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고 싶은 시니어세대의 니즈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편 VL르웨스트는 전용면적 51~149㎡ 지하 6층~지상 15층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최초 입주자에게 10년간 임대 보증금 동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계약금 10%에 대한 금리 5% 이자지원,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 대기자가 아닌 입주민을 최우선으로, 입주 후 공실 발생 시 세대 타입 변경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sab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