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코레일 사장 "2026년쯤 용산역세권 수익실현 가능할 듯"

[국감초점] 범죄예방 위한 바디캠은 승객들 불편 야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코레일 재정상태 개선 방안과 관련해 개발사업 등으로 부채의 절대액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출이 더 많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재정상태 개선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의에 "고속철도 수혜를 확대해서 지원하고, 부대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한 사장은 "용산과 수색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서 부채 절대액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내년 정도면 영업이익이 조금 날거같고, 2026년에는 용산역 역세권개발을 통한 수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코레일 승무원들이 착용할 예정이었던 바디캠은 승객들의 불편 때문에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철도경찰의 임무를 보강하거나 보완해야하는데 (바디캠 지급의) 방향성이 옳은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 사장은 "문제는 승객들이 불쾌감을 표시하는 것이고, 우리 승무원도 불편하고 해서 보완이 필요해 지속 검토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KTX 정시율이 떨어진다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정시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왕ICD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하자 "관련해서 2026년말이면 운영기간이 종료돼 코레일쪽으로 다 넘어오게 돼 있는데 내년에 빨리 용역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전, 동해, 전라선 3개를 시작으로 민영화의 길로 가는구나 하는 의심이 든다'는 지적에 "민간매각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최초 발급한 면허에 따라 민간매각은 금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dkim@news1.kr